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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니터·진제 '종교간 대화, 선불교 뉴욕 가다'
뉴시스 (2012.01.17 00:00:00, 조회 : 5266)

 

 

폴 니터·진제 '종교간 대화, 선불교 뉴욕 가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KBS 1TV가 설 특집 다큐멘터리 '종교간 대화-선(禪)불교, 뉴욕에 가다'를 20일 밤 11시30분에 방송한다.

 

신학자 폴 니터(73) 미국 유니온신학대 교수와 한국 선불교의 불맥을 잇는 선승이자 차기 조계종 종정인 진제(78) 스님이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나눈 대화를 담았다.

 

지난해 1월 니터 교수가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동안거에 든 승려들과 함께 선 수행을 체험하고 진제 스님을 만나 수행과 깨달음에 대해 대화했다. 이어 진제 스님이 선방을 나와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9월15일 뉴욕의 역사 깊은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진제 스님은 한국 선불교 대법회를 열었다.

 

진제 스님은 "산승이 이곳에 온 이유는 세계 평화를 위해 동양의 정신 문화를 소개하고자"라면서 "동양 정신문화의 골수인 간화선(看話禪)을 통해 참 나를 깨달을 수 있다. 참 나 속에 대자유와 대지혜가 있으며 모두가 평등한 참된 평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 2000여명의 불교신자, 기독교 신자, 종교계 인사, 시민들에게 "세계는 종교와 사상을 넘어 서로 마음을 통하는 시대가 됐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는 인간 내면 세계의 정화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협력하는 우애로운 형제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화선은 진제 스님이 40년간 해온 생사해탈의 마음 닦는 수행이다. '부모에게 나기 전 '참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붙들고 묻고 또 물어 깨달음을 얻는 수행법이다. "나의 참 모습을 찾으면 세상의 평화가 온다"고 귀띔한다.

 

하지만 평생을 '실천하는 종교'에 관해 고민한 니터 교수에게는 알 듯 모를 듯한 수수께끼다.

 

KBS는 "분쟁과 갈등은 '너'와 '나'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생긴다는 니터 교수, '너'와 '나'의 원한의 고리를 끊지 못해 생긴다는 진제 스님, 같은 듯 다른 답을 내놓는 두 사람의 두 차례 만남을 통한 화해와 평화의 길 찾기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2-01-17 16:28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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